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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IT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발표.. 역시는 역시!

 올 여름 뜨거웠던 날씨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것은 갤럭시 노트7 출시가 아니었나 싶네요. 저도 몇년동안 아이폰만 쓰다가 최근들어 갤럭시 시리즈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애플, 아이폰 하면 혁신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언제부턴지 애플에서 혁신이 느껴지질 않더라구요. 나름 또 오랫만에 안드로이드 써보니 감회도 새롭기도 하고 확실히 한국에서 쓰기에는 안드로이드가 편한게 많은것 같습니다.

 영업을 주로 하다보니 고객과의 통화중 메모도 많아 갤럭시 노트5 구매를 생각할까 말까 하다가 출시된 갤럭시 노트7!

 제가 마음에 드는 블랙 오닉스 색상은 9월달에 나온다 해서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이어 터져나오는 배터리 폭발사고.

 아무리 관심 뜨거웠고, 아무리 완벽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었다고 해도 안전에 관련되는 배터리 폭발 사고는 소수의 소식이라도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갤럭시노트7의 S펜 성능과 방수기능때문에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배터리 폭발사고가 연이어 나다 보니 구매심리가 확 위축되버리네요.

 그로 인해 지난 2일 삼성전자측에서는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고 전량 리콜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었죠.

 광고도 엄청나게 하고 팔리기도 엄청나게 팔렸는데 그 많은 물량을 전량 리콜 한다고 하니 삼성측에서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닐듯 합니다. 뉴스에는 해외로 팔린 노트7까지 모두 리콜을 진행할 경우 약 1조원 가량의 손실을 피할수 없을거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전무후무한 대량 리콜을 진행하는건 역시 삼성이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금이 많은 기업이라 그런것이 아니라 노트7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출시될 갤럭시 시리즈와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쌓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거겠죠.

 괜히 대한민국 1등 기업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네요. 진정한 투자는 보이지 않는곳에다가 하는 거라던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애니콜 핸드폰도 결함이 발생하자 생산된 모든 핸드폰을 회수하여 불태운 삼성전자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앞으로는 A/S를 잘해주는 기업보다는 A/S가 굳이 필요없는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