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철천지 원수같던 형제 사이가
나이 먹더니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어간다
제주도로 발령받은지 1년정도 되니
드디어 이놈이 좋은놈(?) 보내준다고 집주소를 불러달라한다
몇일뒤에 받은건
바로 레드향
제주도에서 1월달에만 먹을수 있는 특산품이라고 한다
동생놈 요놈 잘 컸네 잘 컸어
돈 번다고 형한테 선물도 보낼줄 알고
레드향은 생긴건 천혜향보다 좀더 큰 크기에 색깔이 레드향답게
좀더 붉은 빛이 돈다
붉은빛이 안도는 것처럼 보이는건
사진때문인것이 분명하다
우와
껍질을 까봤더니
옛날에 먹던 오렌지 쌕쌕인가 하는 음료수의
알맹이를 빼다 넣은줄..
알맹이가 굉장히 크고 레드향 껍질도 아주 잘 벗겨져서 먹기도 편했다
나는 신맛 나는 과일 별로 안좋아하는데
단맛과 신맛이 아주 적절히 섞여있어서
내입맛에 딱이다
괜히 특산품이 아닌가보다
다가오는 명절 선물로도 좋을것 같다
.
.
동생자식 부모님한테도 드렸을텐데, 형으로써 위기감 느낀다
난 뭐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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